디즈니월드에서 약 23년간 일해왔던 직원이 자신의 오싹했던 경험을 커뮤니티에 올리며 큰 이슈를 얻었다. 그가 이 일을 관두게된 결정적 이유가 있다. 그는 관리부서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청소팀이 이미 체크아웃이 되어야 될 방에 들어갔는데 이상하게 그 곳에 묶고 있던 가족들의 짐이 계속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후로 이틀 동안도 짐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존은 아이두명을 데리고 온 이 가족에 전화를 해보았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다. 혹시 짐을 버리고 도망간 것인가 생각해 가족들이 몰고 온 자동차를 조회해 보았지만 차는 며칠내내 주차장에 가만히 주차되어있었다. 이 말인 즉슨, 짐을 버리고 도망을 간것이라고 보기도 힘든것이다. 한편 디즈니월드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매직밴드를 착용하고 다닌다. 매직밴드는 놀이공원의 티켓이자 숙소 열쇠, 신용카드 등의 역할을 한다.
존은 이 결제내역을 통해 사라진 가족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한다. 이들은 디즈니월드에 있는 내지핑덩 구역에서 식사를 했고 주변 놀이기구 두어개를 탄 기록이 남아있었다. 오전 11시쯤 이들은 스몰월드라는 놀이기구를 탔었는데 이후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후 존은 스몰월드 담당 직원에 연락해서 CCTV를 받게된다.
이 스몰월드는 롯데월드의 신밧드의 모험처럼 배를 타고 가며 양옆에 각 나라의 특징들을 전시해 놓은 인형들을 보며 가는것인데 무서운 기구라기보다는 화려하고 동화적인 곳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보통 놀이기구를 타고 내리는 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존이 확인해본 결과 이 가족들이 배에 타는 모습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놀이기구가 출입구에 다시 돌아왔을때는 같이 타고 있던 사람들만 내리는 것을 발견한다. 보트에는 그 어디에도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상황을 보고받은 직원들은 당장 스몰월드의 운행을 중지시켰고 많은 직원들이 동원되어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아이의것으로 추정되는 모자만 발견됐다. 이틀간 내부 조사는 계속 됐다. 한편, 찝찝함을 떨쳐내기 힘들었던 존은 혼자서 이리저리 가족들의 흔적을 뒤지다가 가족들이 메모리 메이커를 구입했다는것을 알게됐다.
이 메모리 메이커를 구입하게 되면 놀이동산 안에 설치된 카메라에 찍힌 모든 사진들이 자신이 지정한 계정에 바로 보내진다. 존은 사라진 가족들의 메모리 앨범에 접근했다. 그런데 저장된 사진만 무려 432장이었다. 첫 30장은 평범했다, 다른 놀이기구에서 찍힌 사진들이었다.
그런데 나머지 400장의 사진들은 놀랍게도 전부 스몰월드에서 찍힌 사진들이었다. 보통 한 놀이기구마다 사진이 찍히는건 한번에서 많아야 세번, 그렇다면 이 가족은 스몰월드를 100번이나 탔다는 소리일까? 이에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한 존. 첫 사진은 평범했다. 보트에 탄 손님들, 북적거리는 보트안에서 가족들은 행복하게 구경을 하고있었다. 그런데 두번째 사진부터는 이상했다, 텅 비어 있는 보트에는 가족만 타고 있었다. 이들의 표정 역시 다소 혼란스러워 보인다.
그 다음 10번째, 15번째 사진부터는 아빠의 표정이 점점 화가 난듯 변하며 어디론가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있었다. 그리고 엄마는 애들을 놓치기라도 하면 마치 죽기라도 하듯 꽉 안고 있었다. 아이들 역시 점점 두려워하다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50번째 사진부터는 가족들이 이곳에서 빠져나가려는 듯 보인다. 그리고 이후 갑자기 아빠가 사진에서 사라졌다. 그 다음 사진에서는 아예 보트가 텅 비어있었고 이후 사진은 계속 덩그러니 배만 보여준다. 이후 375번째 사진부터는 엄마와 아이들이 다시 찍혀있다. 그런데, 다른 좌석에 아빠가 정신을 잃은건지 몸에 힘이 없어보이는듯 고꾸라진 모습으로 앉아있다.
400번째 사진을 보니 엄마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아이 한 명만 보이고 다른 자리에 의문의 형태가 찍혀있었다. 사진이 넘어갈수록 아이와 엄마는 창백한 얼굴로 정면만 응시하고 있었다. 존은 점점 소름이 끼쳤는데 또다른 이해할 수 없는 사진을 발견한다. 몇 개의 사진에서 배경에 보여야 될 인형들이 있어야 될 자리에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또다른 사진에는 인형 하나가 가족들과 함께 보트에 타있었다.
결국 공포를 느낀 존은 사진을 끝까지 보지 못한채 앨범을 닫아버렸다. 그런데 열기 전까지만 해도 432장이던 파일이 그 사이 450장으로 늘어나 있었다. 이 소리는 지금도 가족들이 스몰 월드를 타고있다는 것일까? 결국 얼마 후 지역 경찰들이 도착했고 그는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경찰들에 넘기고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 23년을 넘게 디즈니에서 일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있었지만 해당 사건을 겪으며 다시는 이곳에 오고싶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글이 올라오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 다른 이상한 경험담들이 올라오기 시작한거다. 또 다른 디즈니월드에서 일했던 커뮤니티 이용자는 퇴사 직전 직원용으로 발급받은 프리패스를 마음껏 즐기기로 했는데. 그는 스몰월드의 유럽 색션에서 무심코 지나가다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대륙별 테마로 나뉘어져 있는 스몰월드인데 그 날 만큼은 몇년간 이곳에 있던 알프스 소녀 인형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유럽 섹션의 다음에서 알프스 소녀 인형이 보인것이다. 그리고 또 다음 섹션을 지나가는데 알프스 인형이 또 발견된것이다. 그 이후로도 알프스 인형은 또 그의 눈에 발견됐다. 그는 소름이 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알프스 소녀의 인형이 추가 됐나? 생각했다고 한다. 스몰월드를 100번도 넘게 타본 그는 다른 동료들이 자신의 퇴직을 기념해 벌인 이벤트인줄 알고 놀이기구에서 내리자마자 '뭐냐' 물었는데 직원들은 어리둥절해 하며 "스몰월드 규정상 인형은 오직 1개만 존재한다"라는 놀라운 말을 내뱉었다. 심지어 또 다른 직원은 "근데 그 알프스 인형 고장이 난건지 아무리 수리를 해도 춤을 제댇로 추지 않길래 아예 폐기했어"라는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혹시 사라진 가족들이 인형이 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 "너무 무섭다, 그 가족들은 지금도 스몰월드 보트를 타며 계속 그곳을 돌아다니고 있을 수도.."라는 추측을 하며 공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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