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 에서 사진 찍고 '이코노미석' 탄 유명 인플루언서

이하 오세안 엘 하이머 인스타그램

프랑스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에 '허세' 게시글을 올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프랑스 출신의 27살 여성 오세안 엘 하이머가 지난달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음 도착지는 모나코. 밤새 비행해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문제는 사진의 뒷 배경이었다. 하이머는 비행기 '비즈니스석' 공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트레이닝 복 차림에 진한 메이크업,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가방을 메고 있다. 하이머가 해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자 사진은 순식간에 좋아요 10만개를 넘겼다.

하지만 진실은 따로 있었다. 지난 2일 한 누리꾼이 트위터 계정에 "하이머는 비즈니스석을 타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하이머는 비즈니스석에서 사진을 찍고 올린 뒤, 여객기 이륙 직전 이코노미석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실제 사진 속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여성은 하이머와 외모부터 옷차림까지 똑같았다.

 

 

 

 

 

이에 하이머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라고 받아쳤다. 그는 "이코노미석을 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돈 자랑을 좋아하는 타입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하이머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SNS는 질병이다", "보여주기식 삶에 사로 잡혀 있다. 치료가 필요하다", "작은 거짓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요즘 현대인들", "하이머의 개인적인 결정일 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등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