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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랑종 후기 / 스포 모음 (( 스포 싫어하면 뒤로가기 ))

by sorry_boss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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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 트리거 주의

 

(( 주의 ))

 

(( 스포 주의 ))

 

1. 곡성은 코미디 영화 수준

2. 랑종... 너무 무섭다

 

예고편은 새발의 피!!! ㅜㅜ

 

■편파적인 한줄평 : ‘입틀막’ 뒤 ‘왜 굳이?’

끔찍하다. 입을 틀어막을 정도의 공포이다. 태국 무속신앙과 비과학적 현상들을 엮어 극한의 131분이 진행된다. 하지만 찝찝하다. 여성·약자·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과하게 폭력적으로 연출됐다. 나홍진 감독 제작·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만든 영화 ‘랑종’이다.

‘랑종’은 태국 낯선 시골 마을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싸와니 우툼마)과 그를 취재려던 촬영팀이 님의 조카 ‘밍’(나릴야 군몽콘켓)에게 이상 증세가 보이자 이를 파헤치려는 세 달간의 기록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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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걸 넘어 괴기스럽기 까지 하다. 영적인 존재가 툭툭 튀어나와 겁을 주는 1차원적 공포물이 아니다. 근친상간, 영아·존속살해, 인육 등 금기시 되는 각종 소재들을 ‘빙의’란 현상 아래 눈 앞에서 생생히 구현했다. 듣기만 해도 끔찍한 것들을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놓으니 눈 한 번 제대로 뜨기 힘들다. 시작 후 40여분 잔잔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이어지다가 ‘밍’의 비밀이 드러나게 되면서부터 소리를 지르고 옆사람을 때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태국의 이국적인 풍물은 긴장감을 배 시킨다. 지역 특유의 습한 기운과 칠흑같은 시골 숲의 분위기가 예측할 수 없는 1분 뒤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바얀신부터 태국만의 퇴마 의식, 장례식 등 그간 보지 못했던 소재들도 관전포인트로 작용한다.

이쯤되니 ‘곡성’과 차별화를 꿈꿨다는 나홍진 감독의 전략은 통한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촬영했다면 금기시했을 법한 소재를 각국의 다른 정서와 문화를 활용, ‘태국 영화’란 이름으로 필름 안에 빼곡히 채운다. ‘밍’의 빙의 증세를 보여주기 위해 성적으로 문란한 장면을 연신 삽입하거나 짐승처럼 만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는 ‘랑종’의 ‘독’이기도 하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수위 조절을 많이 고민했다지만, 굳이 저 장면을 넣었어야 했을까 싶은 선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그 선택은 약자, 여자, 동물을 중심으로 집요하게 이뤄진다. 폭력적이라고 느낄 정도다. 애견인을 비롯해 각 계층에 속한 예비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나홍진 대체 뭘 만들어낸 거냐

 


 

 


랑종 수위도 정말 어마어마 한듯..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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